“한국인 양심상 휴업”… 광복절에 문 닫은 라멘집 ‘눈길’

dkbnews@donga.com2017-08-17 10:4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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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커뮤니티 게시판 
광복절에 영업하지 않은 라멘집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8월 14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라멘집 사장님이 남긴 공지사항이 올라왔다.

사진 속 게시물에는 “2017년 8월 15일은 우리나라의 광복을 기념하는 제72주년 광복절이다. 이 뜻깊은 역사적인 날, 한국인 양심으로는 라멘을 만들 자신이 없어 휴업한다”고 쓰였다.

이어 “오늘 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맛있는 한식을 드셔보는 건 어떨까요? 감사합니다. 대한 독립 만세”라고 덧붙였다.

광복절은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광복된 것을 기념하고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경축하는 날이다. 이에 라멘집 사장은 이날 하루 만큼은 일본 음식이 아닌 한식을 먹자고 제안한 것이다.

공지사항을 확인한 네티즌들은 엄지를 치켜세웠다.
대다수는 “멋지다”, “의도가 좋네요”, “겸사겸사 괜찮은 휴업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섬네일  자료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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