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과 이혼 후 ‘돈자랑’ SNS로 뜬 여성 “명품백 200개 이상”

yspark@donga.com2017-08-10 09: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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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이미 추아 인스타그램 
한 인도네시아 재벌과 이혼한 뒤 호화생활을 누리는 자신의 모습을 온라인에 공개하며 소셜미디어 스타로 떠오른 싱가포르 여성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은 8월 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의 재벌 누르디안 쿠아카와 이혼한 뒤 호화생활을 즐기는 자신의 모습을 공개하며 ‘소셜미디어 스타’가 된 제이미 추아(여·42)의 근황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제이미는 싱가포르항공 승무원으로 일하던 지난 1994년 20세 나이로 인도네시아 재벌 누르디안 쿠아카와 결혼하며 화제에 올랐다. 부부는 슬하에 아들 한 명과 딸 한 명을 뒀으며 결혼생활 15년 만인 지난 2011년 이혼했다.

당시 두 아이는 제이미가 데려가 키우기로 했다. 제이미는 남편에게 다달이 약 2억7000만 원 이상을 지급할 것을 요구했으나 얼마를 받기로 결론이 났는지는 알 수 없다. 현재 제이미의 주 수입은 전 남편에게서 매달 받는 돈과, 이혼 당시 받은 위자료로 시작한 화장품 사업에서 얻는 수익이다. 현재는 싱가포르에서 아들 클리블랜드(21), 딸 칼리스타(17)와 함께 살고 있다.

제이미는 몸매와 피부 관리비로 매달 약 1000만 원을 쓰며 젊음을 유지한다. 종종 10대인 딸과 자매로 오해를 받을 정도라고. 게다가 하나당 1000만 원이 넘어가는 명품 에르메스의 버킨백과 켈리백은 200개 이상 모았다. 인스타그램 계정에 명품 가방과 구두로 가득한 방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이 가방들은 내게 부의 상징은 아니다. 하지만 에르메스 가방은 사용하기 정말 편하다. 버킨백이나 켈리백은 내 라이프 스타일에 딱 맞다. 내가 하루 동안 쓰는 물건들이 알맞게 들어가는데다 가방 안에서 물건들을 빨리 찾기도 쉽다”고 전했다. 

사진=제이미 추아 인스타그램 
사진=제이미 추아 인스타그램 
제이미는 이혼 뒤 자신의 호화로운 일상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하며 ‘소셜미디어 스타’로 떠올랐다. 그의 ‘럭셔리 라이프’를 구경하려는 팔로워 수만 47만9000명이 넘는다.

제이미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호화 여행지, 명품, 자신의 미모와 탄탄한 몸매를 뽐내는 사진으로 가득하다. 여기에 올라오는 그의 사진들은 하나같이 화보 같은 각도를 자랑한다. 그에게는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사진을 전담하는 비서 두 명이 있다고 한다. 제이미는 이 비서들과 여행을 다니며 자신의 완벽한 모습을 포착해 소셜미디어에 올린다.

제이미는 자신의 두 아이를 위해 명품 샤넬 핸드백과 지방시 신발을 사주곤 하지만, 이 선물이 아이들에게 나쁜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이들에게 언제나 열심히 일을 해서 자기 밥벌이를 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며 “우리 아이들이 가만히 앉아 하늘에서 돈이 떨어지길 기다리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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