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공영방송 BBC의 밤 10시 뉴스가 ‘야동(야한 동영상)’ 방송사고로 체면을 구겼다. 뉴스 생방송 도중 야동을 보는 BBC 직원의 모습이 전국에 생중계 된 것.
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7일 밤 BBC 10시 뉴스(BBC’s News at Ten)를 보던 시청자들은 두 눈을 의심했다.
진행자 소피 라워스(49)의 어깨 너머 유리창으로 훤히 들여다보이는 사무실에서 한 남성이 컴퓨터로 야동을 보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된 것. BBC 직원인 이 남성은 의자에 앉아 헤드폰을 쓴 채 모니터 속 야동을 감상하고 있었다.
당시 라워스는 영국 크리켓 팀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는 뉴스를 전하고 있었다. 하지만 ‘매의 눈’을 가진 시청자들은 진행자 어깨 너머의 모니터 속 영상에 시선을 집중했다. 영상에는 한 여성이 검은색 상의와 브래지어를 차례로 벗어던지며 상반신을 노출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를 목격한 시청자들은 온라인에 “왜 BBC 뉴스 앵커 뒤 사무실에서 야동이 재생되고 있는 건가?”, “뉴스를 보다 이상해서 온라인으로 다시 시청을 했는데, 내가 생각했던 게 맞았다” 등의 글을 올리며 황당함을 드러냈다.
BBC 뉴스 관계자는 더선과의 인터뷰에서 “이날 방송은 완전히 망했다. 생방송 중 야동이 방송되는 사고가 나다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BBC 측은 현재 해당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BBC는 하루 전날인 6일에도 ‘가슴 노출’ 방송사고로 주목받았다. BBC 스포트라이트(Spotlight) 방송은 이날 잉글랜드 데번 주(州)에서 열린 제63회 포크위크 축제 소식을 현장에서 생중계로 전한 가운데, 리포터가 축제 공연자와 인터뷰를 하던 중 지나가던 한 여성 축제 참가자가 갑자기 자신의 한쪽 가슴을 노출한 바 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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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7일 밤 BBC 10시 뉴스(BBC’s News at Ten)를 보던 시청자들은 두 눈을 의심했다.
진행자 소피 라워스(49)의 어깨 너머 유리창으로 훤히 들여다보이는 사무실에서 한 남성이 컴퓨터로 야동을 보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된 것. BBC 직원인 이 남성은 의자에 앉아 헤드폰을 쓴 채 모니터 속 야동을 감상하고 있었다.
당시 라워스는 영국 크리켓 팀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는 뉴스를 전하고 있었다. 하지만 ‘매의 눈’을 가진 시청자들은 진행자 어깨 너머의 모니터 속 영상에 시선을 집중했다. 영상에는 한 여성이 검은색 상의와 브래지어를 차례로 벗어던지며 상반신을 노출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를 목격한 시청자들은 온라인에 “왜 BBC 뉴스 앵커 뒤 사무실에서 야동이 재생되고 있는 건가?”, “뉴스를 보다 이상해서 온라인으로 다시 시청을 했는데, 내가 생각했던 게 맞았다” 등의 글을 올리며 황당함을 드러냈다.
BBC 뉴스 관계자는 더선과의 인터뷰에서 “이날 방송은 완전히 망했다. 생방송 중 야동이 방송되는 사고가 나다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BBC 측은 현재 해당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BBC는 하루 전날인 6일에도 ‘가슴 노출’ 방송사고로 주목받았다. BBC 스포트라이트(Spotlight) 방송은 이날 잉글랜드 데번 주(州)에서 열린 제63회 포크위크 축제 소식을 현장에서 생중계로 전한 가운데, 리포터가 축제 공연자와 인터뷰를 하던 중 지나가던 한 여성 축제 참가자가 갑자기 자신의 한쪽 가슴을 노출한 바 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