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 딸 동영상 찍어 판 日 남성…딸 “참아야 했다”

celsetta@donga.com2017-08-08 11: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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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어린 딸에게 노출이 심한 수영복을 입혀 동영상을 찍어 판 일본 남성이 체포됐다고 7월 28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경시청은 아동매춘 및 포르노금지법 위반혐의로 효고 현에 사는 자영업자 A씨(46)를 비롯한 남성 4명을 체포했습니다.

현재 15세인 딸은 아버지의 강압 탓에 8~13세까지 5년 동안 12편 가량의 영상에 출연해야 했습니다. 어머니는 이를 알면서도 방관했습니다. 일본 경찰은 어머니에게도 아버지 A씨와 같은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A씨와 함께 체포된 용의자들은 영상판매회사 ‘생츄어리’ 사장 아키모토 사토루(47), 임원 후쿠다 나오키(38), 프리랜서 카메라맨 시라토리 센리(57)등 3명입니다. 이들은 지난 2015년 2월 효고현의 한 맨션에서 아이에게 수영복을 입혀 동영상을 찍어 DVD로 판매해 1800만 엔(약 1억 8000만 원)을 챙겼습니다. 아버지는 아이를 착취해 영상을 찍은 대가로 500만 엔(약 5000만 원)을 받았습니다.

아버지 A씨를 비롯한 용의자 4명 전원은 “아이의 어린시절을 망쳤다”고 진술했으며 혐의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딸은 “부끄럽지만 (내가) 우리 집 수입원이었기 때문에 참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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