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과 대화시도 해봤나” 질문에 文은…

phoebe@donga.com2017-08-07 14: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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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간 여름휴가 중인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월 6일(현지시각) “한국 문재인 대통령과 방금 통화를 끝냈다”라며 “유엔에서 대북 제재 결의안이 15-0으로 통과된 것과 관련해 매우 기쁘고 인상 깊게 본다”라고 트위터 글을 올렸습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7시58분부터 8시54분까지 약 56분간 이뤄진 문 대통령과의 통화를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실제로 북한과 대화를 시도해봤는가”라고 질문을 던졌고,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은 북한과 대화할 때가 아니다.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할 때까지는 (대화할 시기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내가 제안한 대화의 본질은 남북적십자회담을 통한 이산가족상봉이라는 인도적 조치, 핫라인 복원을 통한 우발적 군사적 충돌을 막는 것”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섬네일 사진출처 |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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