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쌍둥이 딸 유령을 카메라로 찍었다는 엄마

phoebe@donga.com2017-08-04 16:4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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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유산으로 쌍둥이 중 하나를 잃은 어머니는 어느 날 사진 속에서 자신의 정원에서 놀고 있는 흐릿한 아이를 보고 죽은 아이의 유령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최근 호주 9허니 뉴스에 따르면, 영국 체셔주 메이클즈필드에 사는 카렌 에드와트(Karen Ewart‧38) 씨는 2010년 임신 초기에 쌍둥이 중 하나를 잃고 딸 사디(Sadie)만 낳았습니다.

사디의 일곱 번째 생일을 앞둔 8월 1일 엄마는 생일 파티 장소인 정원을 열심히 꾸몄는데요. 예쁜 정원 모습을 간직하고자 카메라 셔터를 누른 엄마는 사진을 확인하고 기절할 뻔 했습니다.

흐릿한 소녀의 형태가 찍힌 것입니다. 어린 소녀는 분홍색 바지를 입고 무릎에 손을 얹었습니다. 투명하지면 분명 사람의 형체였습니다. 카렌은 잃어버린 딸이 다시 가족과 함께 하는 것만 같아 편안해졌다고 합니다.

“나는 그 사진이 어떻게 찍힌 것인지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저희 어머니는 사람의 정원에는 다른 것들도 있다고 말씀하셨어요. 어린 소녀의 다리라는 게 분명해 보여서 꽤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동시에 사랑스럽습니다.”

그가 찾아간 영매도 어린 소녀의 영혼이 보인다고 했다는 데요. 아이는 ‘사라’라는 예쁜 이름도 얻었다고 합니다.

카렌은 “전 우리 주변에 영혼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요. 전 그들을 믿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아니면 죽은 딸을 보고 싶은 어머니의 간절한 바람에 부른 착각일까요. 진실은 알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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