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뉴스데스크’의 배현진 앵커(34)가 ‘양치질 사건’ 논란으로 도마에 오르면서 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배현진 앵커는 숙명여자대학교 정보방송학과를 졸업해 2008년 11월 MBC 아나운서국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우리말 나들이’(2009~2011), ‘5시 뉴스’(2009~2010), ‘100분 토론’(2009~2010) 등의 진행을 맡았다.
2010년 6월부터 2011년 4월 초까지 MBC ‘뉴스테스크’ 주말 진행을 맡은 그는 2011년 4월부터 ‘뉴스테스크’ 평일 진행을 맡았다.
배 앵커는 2012년 1월 MBC 노동조합은 총파업에 동참했지만, 100여 일만인 5월 노동조합을 탈퇴한 후 현업으로 복귀해 많은 이들의 비난을 샀다.
당시 배 앵커는 ‘뉴스데스크’ 복귀 후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파업의 시점과 파업 돌입의 결정적 사유에 대해 충분히 설득되지 않은 채 그저 동원되는 모양새는 수긍할 수 없었다”며 “노조에서 나왔다고 어느 정권 편이니 사측이니 하며 편을 가르려는 시도, 그 의도 매우 불쾌하다. 여전히 내게 가장 준엄한 대상은 시청자뿐이다. 진정성 있는 대의명분과 정당한 수단이 완전히 충족되지 않는 한 두려움 등 그 어떤 이유로도 자리를 비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배 앵커는 2013년 11월 개인적인 사유로 돌연 휴직계를 내며 ‘뉴스데스크’에서 하차했다. 이듬해인 2014년 4월 ‘뉴스데스크’ 복귀 소식을 전한 배 앵커는 아나운서에서 기자로 전직했다. 보도국 국제부로 전보된 배 앵커는 2014년 5월 12일부터 다시 ‘뉴스데스크’ 진행을 맡아 현재까지 ‘MBC 간판’으로 활약 중이다.
2010년 6월부터 ‘뉴스데스크’를 진행한 배 앵커는 현재 국내 최장수 앵커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부문 기록은 백지연 전 MBC아나운서가 갖고 있는데 그는 1988년부터 1996년 8월까지 ‘MBC 뉴스데스크’를 진행해 최장 여성 앵커 기록을 세웠다.
한편 배 앵커는 MBC 양윤경 기자의 ‘양치질 사건’ 폭로로 이틀째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주목받고 있다.
양 기자는 2일 보도된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에서 물을 틀어놓고 양치질을 하는 배 앵커에게 지적을 했다가 경위서를 썼으며, 사내에 진상조사단까지 꾸려졌다고 주장했다.
양 기자는 사건 후 한 선배로부터 ‘인사가 날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당장 인사가 나진 않았지만 당시 부장의 말대로 정기 인사 때 인사가 났다. MBC 보도국 내부 분위기를 상징하는 어처구니없는 사건이었다. 블랙리스트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경영 쪽 지인으로부터 내가 포함돼 있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배현진 씨와 있었던 일이 방아쇠가 된 것 같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배현진 아나운서는 별다른 입장 표명을 하고 있지 않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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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앵커는 숙명여자대학교 정보방송학과를 졸업해 2008년 11월 MBC 아나운서국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우리말 나들이’(2009~2011), ‘5시 뉴스’(2009~2010), ‘100분 토론’(2009~2010) 등의 진행을 맡았다.
2010년 6월부터 2011년 4월 초까지 MBC ‘뉴스테스크’ 주말 진행을 맡은 그는 2011년 4월부터 ‘뉴스테스크’ 평일 진행을 맡았다.
배 앵커는 2012년 1월 MBC 노동조합은 총파업에 동참했지만, 100여 일만인 5월 노동조합을 탈퇴한 후 현업으로 복귀해 많은 이들의 비난을 샀다.
당시 배 앵커는 ‘뉴스데스크’ 복귀 후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파업의 시점과 파업 돌입의 결정적 사유에 대해 충분히 설득되지 않은 채 그저 동원되는 모양새는 수긍할 수 없었다”며 “노조에서 나왔다고 어느 정권 편이니 사측이니 하며 편을 가르려는 시도, 그 의도 매우 불쾌하다. 여전히 내게 가장 준엄한 대상은 시청자뿐이다. 진정성 있는 대의명분과 정당한 수단이 완전히 충족되지 않는 한 두려움 등 그 어떤 이유로도 자리를 비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배 앵커는 2013년 11월 개인적인 사유로 돌연 휴직계를 내며 ‘뉴스데스크’에서 하차했다. 이듬해인 2014년 4월 ‘뉴스데스크’ 복귀 소식을 전한 배 앵커는 아나운서에서 기자로 전직했다. 보도국 국제부로 전보된 배 앵커는 2014년 5월 12일부터 다시 ‘뉴스데스크’ 진행을 맡아 현재까지 ‘MBC 간판’으로 활약 중이다.
2010년 6월부터 ‘뉴스데스크’를 진행한 배 앵커는 현재 국내 최장수 앵커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부문 기록은 백지연 전 MBC아나운서가 갖고 있는데 그는 1988년부터 1996년 8월까지 ‘MBC 뉴스데스크’를 진행해 최장 여성 앵커 기록을 세웠다.
한편 배 앵커는 MBC 양윤경 기자의 ‘양치질 사건’ 폭로로 이틀째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주목받고 있다.
양 기자는 2일 보도된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에서 물을 틀어놓고 양치질을 하는 배 앵커에게 지적을 했다가 경위서를 썼으며, 사내에 진상조사단까지 꾸려졌다고 주장했다.
양 기자는 사건 후 한 선배로부터 ‘인사가 날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당장 인사가 나진 않았지만 당시 부장의 말대로 정기 인사 때 인사가 났다. MBC 보도국 내부 분위기를 상징하는 어처구니없는 사건이었다. 블랙리스트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경영 쪽 지인으로부터 내가 포함돼 있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배현진 씨와 있었던 일이 방아쇠가 된 것 같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배현진 아나운서는 별다른 입장 표명을 하고 있지 않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