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기간제교사 무기계약 전환, 긍정적 논의”

phoebe@donga.com2017-08-02 18: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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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출처=뉴시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8월 2일 사회적 논란이 된 기간제교사 등의 무기계약직 전환 이슈에 대해 “전향적인 정신에 비춰 논의를 하는 게 필요하다”고 긍정적으로 말했다.

조 교육감은 이날 서울 종로구 교육청에서 ‘학교 비정규직의 고용안정과 차별 없는 사회를 위한 정책 방향’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조 교육감은 “어느 특정 시·도는 무기계약직 전환 해주고 어디는 안 해주고 하면 다툼이 일어나면서 국가적으로 큰 문제가 되지 않겠나. 같이 보조 맞춰야 될 부분은 각 시·도교육청이 협의해 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간제교사나 스포츠강사, 영어회화전문강사 문제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다. 다른 직종의 무기계약직 처우개선의 큰 전환 정신에 비춰 본다면 그 문제에 대해서도 조금 긍정적인 의미에서 협의적인 틀, 논의의 장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단계에선 정부에서 별도의 범주를 설정했지만 전향적 정신에 비춰 논의를 하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정부의 큰 가이드라인이 있기 때문에 지금 단계에서 그 문제는 저희 정책 속에는 들어있진 않다“고 덧붙였다.

이어 “대학의 시간강사도 그렇고 기본적으로 교수 충원을 늘리고 교사 충원을 늘리는 방식이 큰 방향에서 맞고 교육계에서도 맞는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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