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좀 피해갈게요”… 거대한 흑곰, 가정집 현관서 ‘숙면’

dkbnews@donga.com2017-08-02 15:49:37
공유하기 닫기
출처= 뉴스6 갈무리  
현관 앞에서 흑곰이 숙면(?)을 취해 경찰이 출동했다.

미국의 폭스뉴스는 지난 7월 30일(현지시각) “가정집 현관 문 앞에 흑곰이 누워있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롱우드에 사는 워렌 우드아드 씨는 아내와 함께 외출 후 집으로 돌아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자신의 집 현관에 널브러진 거대한 흑곰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겁에 질린 워렌 씨는 즉시 911에 신고했다. 이런 와중에도 약 2m가 넘어보이는 이 곰은 편안해 보이는 자세로 잠을 잤다고 한다.

그러나 경찰이 도착하자 시끄러운 사이렌 소리에 곰이 일어나 움직이기 시작했다.

다행히 그는 아내와 함께 황급하게 차고 안으로 피신해 다치지 않았다.

워렌 씨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후에 심하게 내린 비로 인해 곰이 젖지 않은 바닥을 찾아온 것 같다”면서 “곰과 맞딱뜨리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