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로 동물들을 사냥하고 ‘인증샷’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공개해 맹렬한 비난을 받던 스페인 여성이 7월 19일(현지시간) 오후 7시경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시신 옆에는 짤막한 유서가 놓여 있었습니다.
멜라니아 카피탄(Melania Capitan·27)이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주로 사슴이나 멧돼지를 사냥했습니다. 그는 자기가 죽인 동물 위에 걸터앉거나 칼을 들이대고, 뿔을 잡고 머리를 들어올리는 등 자극적인 사진을 찍어 올려 논란이 됐습니다.
동물보호론자들은 단순히 재미를 위해 동물의 생명을 빼앗고 심지어 죽은 동물을 ‘트로피’ 취급하는 카피탄 씨의 행동을 강하게 비판해 왔습니다. 이들은 “카피탄은 동물들에게 있어 테러리스트나 다름없다”, “재미를 위해 다른 생명체의 목숨을 빼앗는 ‘사냥’을 스포츠라고 할 수 있는 것인가”, “죽은 동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조차 갖추지 않았다”, “이렇게 욕 먹으면서 왜 계속 잔인한 사진을 올리나”라고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심한 공격에도 카피탄 씨는 “사냥은 우리 나라에서 합법적인 행동이다. 사냥은 내게 일상생활이나 다름없다. 왜 사냥꾼들을 보고 ‘살인자’라고 하는 지 모르겠다. 나는 그저 내가 하고 싶은 레저활동을 즐기는 것 뿐”이라며 SNS에 계속해서 사냥 사진을 올렸습니다.
멜라니아 카피탄(Melania Capitan·27)이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주로 사슴이나 멧돼지를 사냥했습니다. 그는 자기가 죽인 동물 위에 걸터앉거나 칼을 들이대고, 뿔을 잡고 머리를 들어올리는 등 자극적인 사진을 찍어 올려 논란이 됐습니다.
동물보호론자들은 단순히 재미를 위해 동물의 생명을 빼앗고 심지어 죽은 동물을 ‘트로피’ 취급하는 카피탄 씨의 행동을 강하게 비판해 왔습니다. 이들은 “카피탄은 동물들에게 있어 테러리스트나 다름없다”, “재미를 위해 다른 생명체의 목숨을 빼앗는 ‘사냥’을 스포츠라고 할 수 있는 것인가”, “죽은 동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조차 갖추지 않았다”, “이렇게 욕 먹으면서 왜 계속 잔인한 사진을 올리나”라고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심한 공격에도 카피탄 씨는 “사냥은 우리 나라에서 합법적인 행동이다. 사냥은 내게 일상생활이나 다름없다. 왜 사냥꾼들을 보고 ‘살인자’라고 하는 지 모르겠다. 나는 그저 내가 하고 싶은 레저활동을 즐기는 것 뿐”이라며 SNS에 계속해서 사냥 사진을 올렸습니다.
카피탄 씨가 사냥을 그만 둘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밝히자 온라인 괴롭힘의 강도도 나날이 심해졌습니다. 그의 SNS계정에는 매일같이 악플이 달렸고 온갖 욕설이 적힌 쪽지도 날아들었습니다. 반려견 사진을 올리면 “사슴은 취미로 죽이면서 개는 예뻐하다니 웃긴다”, “이 개도 죽일 건가요?”라는 댓글이 달리는 식이었습니다.
카피탄 씨의 친구는 7월 22일 엘 문도(El Mundo)와의 인터뷰에서 “친구들 중 아무도 멜라니아가 스스로 목숨을 끊을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공포영화 속에 들어와 있는 것 같다. 멜라니아는 특별한 사람이었다. 그가 이렇게까지 공격받아야 했는지 모르겠다”며 슬퍼했습니다.
사냥꾼은 세상을 떠났지만 악플을 달던 네티즌들 중 상당수는 여전히 그를 용서하지 않고 있습니다. 카피탄 씨의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등 SNS 계정에는 “잘 죽었다”, “그렇게 좋아하던 사냥 지옥에서 실컷 즐기시길”, “Ciao Mel(잘 가요 멜(멜라니아의 애칭)!) 자연을 위해 용감한 결단을 내리셨네요”, “인류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했군. 바이바이”와 같은 댓글이 가득합니다.
카피탄 씨의 변호사 산티아고 발레스테로스(Santiago Ballesteros)씨는 온라인 상의 괴롭힘도 혐오범죄(hate crime)의 일종으로 보고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카피탄 씨가 쓴 유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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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피탄 씨의 친구는 7월 22일 엘 문도(El Mundo)와의 인터뷰에서 “친구들 중 아무도 멜라니아가 스스로 목숨을 끊을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공포영화 속에 들어와 있는 것 같다. 멜라니아는 특별한 사람이었다. 그가 이렇게까지 공격받아야 했는지 모르겠다”며 슬퍼했습니다.
사냥꾼은 세상을 떠났지만 악플을 달던 네티즌들 중 상당수는 여전히 그를 용서하지 않고 있습니다. 카피탄 씨의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등 SNS 계정에는 “잘 죽었다”, “그렇게 좋아하던 사냥 지옥에서 실컷 즐기시길”, “Ciao Mel(잘 가요 멜(멜라니아의 애칭)!) 자연을 위해 용감한 결단을 내리셨네요”, “인류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했군. 바이바이”와 같은 댓글이 가득합니다.
카피탄 씨의 변호사 산티아고 발레스테로스(Santiago Ballesteros)씨는 온라인 상의 괴롭힘도 혐오범죄(hate crime)의 일종으로 보고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카피탄 씨가 쓴 유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