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 '무설탕' 미녀 할머니...동안 비결이 “수상해”

nuhezmik2017-08-01 16: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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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 프리 VS 보톡스
사진=인스타그램
호주에서 ‘몸짱 할머니‘로 유명한 70세의 캐롤린 하츠 씨(Carolyn Hartz)는 자신의 동안 비결을 ’설탕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라 밝혀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하츠 씨는 28년 전부터 ‘무설탕’ 식단을 고수해 빛나는 안색과 깔끔한 피부를 가지게 됐다고 주장하며 인공적인 설탕 대신 과일이나 자일리톨을 먹는다고 밝혔죠.  이에 ‘무설탕 할머니’, ‘호주에서 가장 핫한 할머니’이라 불리며 일약 스타가 됐고, 직접 자신의 ‘슈가 프리’(sugar free) 레시피가 담긴 요리책과 천연 감미료인 자일리톨 분말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그의 사연은 국내 언론에서도 수차례 다뤘습니다. 

사진=인스타그램
사진=Sweetlife 홈페이지 캡처
그렇게 호주의 ‘무설탕’ 할머니는 다이어트와 건강식에 관심이 많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들 중 대부분은 할머니처럼 나이가 들어도 탄탄한 몸과 밝고 젊은 얼굴을 가지길 기대하고 있죠.

그런데 최근 무설탕 할머니 하츠 씨가 영국 TV에 출연한 이후 누리꾼들에 의해 할머니의 빛나는 외모가 ‘무설탕’이 아닌 ‘미용 시술’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진=This Morning 방송 화면 캡처 / 데일리메일
TV를 시청한 한 트위터 사용자는 “할머니가 과연 ‘무설탕’ 건강식으로만 젊어진 것인가. 그녀의 얼굴엔 미용 시술의 흔적이 뚜렷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다른 누리꾼들도 “할머니는 설탕 대신 얼굴에 보톡스 주사를 맞고 있다. 입 주변과 이마를 보라. 움직임이 없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많은 트위터 사용자들이 할머니가 보톡스 등의 미용시술을 통해 동안 외모를 유지하고, 이를 자신의 사업에 이용하고 있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사진=호주9뉴스 캡처
사진=호주9뉴스 캡처
이전에 호주의 투데이쇼에 출연한 하츠는 28년 전 의사로부터 당뇨병 위험이 있다는 진단을 받은 후 식습관을 바꾸고 운동을 하는 등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당뇨병 위험 진단 전에 설탕을 과하게 섭취할 시절에도 뚱뚱한 편은 아니었다고 말했죠. 한 누리꾼은 “할머니가 오랜 기간 건강한 식단과 생활습관으로 젊음을 유지한 것일 뿐, ‘무설탕’만이 유일한 건강관리 비결은 아니며, 이는 단지, 여러 좋은 습관 중 하나일 것이다. 단지 사업적으로만 해석해 매도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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