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예수’ 부활했다” 사람 잡은 中 사이비종교

celsetta@donga.com2017-08-01 14: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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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가 중국인 여성으로 부활했으니 종말에 대비하라’며신도들에게 기부와 희생을 강요해 온 중국 사이비종교 관계자들이 대거 붙잡혔습니다.

‘전능신교회(전능신교/全能神敎會·The Church of Almighty God)’라는 이름의 이 종교 관계자들은 2014년 전도를 거부하는 여성을 단체로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하는 등 범죄를 저질러 왔습니다. BBC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전능신교를 사이비 종교로 규정하고 활동을 금지하고 있으며, 최근 관계자 18명을 체포했습니다.

이 종교의 창시자는 자오 웨이샨(Zhao Weishan)이라는 전직 물리교사입니다. 그는 90년대에 전능신교회를 만들고는 “예수님은 중국인 여성으로 부활하셨다. 곧 종말이 온다. 부활한 예수님과 직접 소통하고 최후의 날에 대해 계시받을 수 있는 건 오로지 나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자오 웨이샨은 현재 미국으로 거주지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능신교회는 신자들을 가족과 친구들로부터 격리시키고 벗어나려 하면 철저히 보복합니다. 맹목적인 믿음 탓에 사회적 감각을 잃어버린 신자들은 교회에 돈을 기부하려면 기꺼이 모든 것을 희생해야 한다고 여겨 자기 삶을 파탄으로 몰아가게 됩니다.

현재 전능신교회는 “중국 정부가 체포된 관계자들을 고문한다. 세계인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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