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항 직원, 손찌검 당하고도 웃으며…”사리 나올 듯”

celsetta@donga.com2017-07-31 18: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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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hanghaiist
무례한 ‘진상 손님’으로부터 손찌검을 당하면서도 웃으며 응대하는 중국 공항 직원 사진이 공개돼 큰 반형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상하이스트 등에 따르면 이 사건은 7월 27일 선양타오셴 국제공항에서 발생했습니다. 더운 날씨에 비행기 이륙이 5시간 넘게 지연되자 분노한 중년 승객이 직원에게 항의했고, 감정이 격해진 승객은 직원의 뺨을 치거나 손톱을 세워 몸을 긁으며 폭력을 휘둘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원은 차분한 태도로 승객을 진정시키며 웃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이용객들이 이 장면을 찍어 인터넷에 올리자 중국 네티즌들은 무개념 승객을 비난하는 한편 직원의 프로 정신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정말 대단하다”, “공항 직원도 극한 직업이네”, “나였다면 표정 유지 못 했을 듯”이라는 의견이 줄을 이었습니다.

난동 부린 승객은 200위안(약 3만 3000원) 벌금과 10일 간의 구류형에 처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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