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공주들의 만삭 사진 쵤영한 사진가의 아픔

phoebe@donga.com2017-07-31 14: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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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과 마리 사진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 사는 빅(Vic)과 마리(Marie)는 아기 성장 앨범, 임신부 만삭사진, 약혼과 웨딩 촬영 등 가족사진을 전문적으로 촬영하는 부부 사진작가입니다. 사진대회에서도 수상작가인 부부의 사진은 독창적이고 친근한 감성으로 유명한데요. 최근 인터넷에서 이들이 촬영한 디즈니 공주들의 만삭 사진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사진의 이면에는 아픔이 숨겨져 있다고 합니다.

미국 매체 팝슈가에 따르면, 지난해 빅과 마리 부부는 기적적으로 임신에 성공했지만 8주 만에 아기를 떠나보내야 했습니다. 아이를 가질 수 없다는 통보를 받고 마리는 신생아·만삭 사진작가가 되기로 했습니다. 떠나간 아기 대신 다른 아기들을 기록하며 치유의 시간을 보낸 것입니다.

그러다가 올해 초 개봉한 ‘미녀와 야수’를 보고 부부는 대단한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벨과 야수의 영원한 사랑을 포착한 이들은 무언가 창조적인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동화와 고전적인 영화를 사랑하는 마리와 빅은 즉각 디즈니 공주 풍 만삭사진 아이디어를 내고 모델을 섭외에 들어갔습니다.

마리는 임신한 엄마 다섯을 모아 텍사스에 있는 뉴맨스 캐슬에서 디즈니 마법을 부렸습니다. 만삭 엄마들은 티아나 공주, 백설 공주, 자스민 공주, 벨 공주, 오로라 공주로 변신했습니다. 아름다운 성을 배경으로 공주가 된 엄마들은 행복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빅과 마리 사진
빅과 마리 사진
빅과 마리 사진
빅과 마리 사진
빅과 마리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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