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나가더니”… 남매의 현실적인 등굣길

yoojin_lee2017-07-31 10:54:46
공유하기 닫기
출처= 커뮤니티 게시판  
등교하는 남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감을 얻었다.

최근 인터넷상에 공개된 사진에는 멀찍이 떨어져 걷는 남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를 올린 네티즌은 다름 아닌 남매의 어머니. 그는 “오늘 고등학교 1학년 아들내미가 체험활동 간다며 평소와 달리 이르게 나갔고, 대학교 1학년 딸내미는 학교가 멀어서 아침 일찍 등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들과 딸이) 마침 같은 시간에 집을 나서길래 ‘녀석들 전철역까지 둘이 도란도란 얘기하며 가겠지’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파트 베란다에서 내려다본 광경은 그의 예상과는 사뭇 달랐다. 남동생과 누나 사이의 거리가 상당했기 때문이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 한시도 붙어있지 않으려는 듯한 저 발걸음 좀 보소
▲ 사진 보고 우리 오빠랑 나인 줄 알았음
▲ 남매가 사이가 훈훈해지려면 나이 서른은 넘어야 한다
▲ 우리 남매는 같이 걸어가긴 하는데 맨날 서로 시비 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이게 바로 현실적인 남매의 등굣길 아니냐”고 말해 공감을 샀다.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