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돋는 택배기사...외출하고 돌아오니 소파에 택배가 ‘떠억’

nuhezmik2017-07-28 16: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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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공포
집안에 아무도 없을 때 도착한 택배상자가 거실 소파에 놓여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최근 영국의 한 군인가정에서 실제로 이와 같은 일이 벌어져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27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웨일스 남부 세인트아텐에 거주하는 캘로라이나 린제이(39)는 얼마 전 주문한 택배가 아무도 없는 집안 거실 소파로 배달됐다며 공포에 떨었습니다.  

외출을 나갔다 돌아온 린제이는 아마존에서 주문한 주문한 커피포트가 소파위에 있는 것을 보고는 소름이 끼쳤습니다. 외출 당시 집의 앞뒷문을 모두 잠그고 키우는 반려견이 드나들 수 있도록 파티오 문(정원 문)만 열어놨기 때문인데요. 집 대문 앞에는 “택배를 소파 위에 두었다”고 적힌 카드와 연락처가 놓여 있어 충격을 더했습니다. 영국 공군에 근무하는 남편을 둔 린제이는 “최근 영국 공군을 납치하려는 시도가 몇 차례 있었다는 것을 안다. 남편이 막 해외 근무를 나갔기 때문에 더욱 두렵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린제이는 상품을 주문했던 아마존에 연락해 문제의 택배기사가 더 이상 이 곳으로 오지 못하도록 항의했는데요. 아마존 측은 “현재 택배기사가 직원 교육에 참석해 배송 일을 하지 않는다”라며 “당시 택배기사는 린제이 씨의 집 문을 두드리고 창문을 통해 소포를 전달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린제이는 “허락을 받은 게 사실이라면 왜 연락처 카드를 남겼는가. 명백히 무단 침입이다”라고 주장하며 거세게 항의했고, 이에 아마존은 보상금을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린제이는 보상금을 거절하고 그 날 있었던 일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는데요. 결국 아마존은 배달 하청업체에게 해당 택배기사가 더 이상 아마존의 상품을 배달할 수 없도록 조처했다며 관련 문제를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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