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소녀 납치 막은 용감한 영국 쇼핑객들

phoebe@donga.com2017-07-28 14: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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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nchestereveningnews
7월 26일 오후 6시 50분(현지시각), 영국 맨체스터 프라이마크(Primark) 쇼핑몰에 있던 쇼핑객들은 찢어지는 비명을 들었습니다. 상점 밖에서 한 중년 남자가 어린 소녀를 안고 도망치려 한 것입니다. 비명 소리는 아이 엄마가 낸 것이었습니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에 따르면, 일부 목격자들은 엄마와 그 남자가 아이를 사이에 놓고 “줄다리기를 하듯” 대치했다고 합니다.

이때 용감한 쇼핑객들이 나섰습니다. 3~4명의 사람들이 그를 때려눕히고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붙잡았습니다. 이후 경찰이 출동했고 53세 용의자는 아동 납치 시도 혐의로 붙잡혔습니다.

또 다른 목격자는 “모두가 그 광경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 그 남자는 여자 아이를 데리고 도망치려 했고, 엄마는 ‘내 아이가 없어졌다’라고 소리쳤다. 그 다음 엄마가 아이를 안고 가는 남자를 발견하고 비명을 질렀다. 사람이 너무 붐벼서 납치범은 도망갈 수가 없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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