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훈 감독이 영화 ‘군함도’의 스크린 독점에 일침을 가했다.
민 감독은 7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대로 미쳤다. 2168. 독과점을 넘어 이건 광기다. 신기록을 넘어 기네스에 올라야 한다. 대한민국 전체 영화관 스크린 수는 2500여 개”라고 올렸다.
이어 “상생은 기대도 안 한다. 다만, 일말의 양심은 있어야 한다. 부끄러운 줄 알아라”고 비난했다.
그가 말한 ‘2168’라는 숫자는 교차상영을 포함한 군함도의 스크린 수다. 결국 ‘군함도’는 2000개가 넘는 스크린을 확보하며 개봉한 최초의 영화가 됐다.
민 감독은 7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대로 미쳤다. 2168. 독과점을 넘어 이건 광기다. 신기록을 넘어 기네스에 올라야 한다. 대한민국 전체 영화관 스크린 수는 2500여 개”라고 올렸다.
이어 “상생은 기대도 안 한다. 다만, 일말의 양심은 있어야 한다. 부끄러운 줄 알아라”고 비난했다.
그가 말한 ‘2168’라는 숫자는 교차상영을 포함한 군함도의 스크린 수다. 결국 ‘군함도’는 2000개가 넘는 스크린을 확보하며 개봉한 최초의 영화가 됐다.
과연 개봉 첫날인 지난 7월 26일, ‘군함도’의 스크린 수와 상영횟수는 어느 정도였을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군함도’는 이날 기준 총 2027개의 스크린(교차상영 포함)에서 상영됐다. 스크린 점유율은 37%에 이른다.
상영횟수 또한 다른 영화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군함도’는 1만 174회, 흥행 2위를 달린 ‘슈퍼배드’는 2922회 상영됐다. 각각 상영횟수 점유율 55.2%, 15.8%로 큰 차이를 보였다.
‘군함도’는 개봉 첫날 관객 수 99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의 오프닝 신기록을 기록했다.
일부 네티즌은 민 감독과 같은 목소리를 냈다. “영화의 인기가 많아져서 스크린 수를 늘리는 것과 처음부터 많은 스크린을 차지해서 관객들의 선택지를 제한하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영화관에 갔는데 볼 수 있는 영화가 군함도 밖에 없었다” 등의 지적이 잇따랐다.
그럼에도 한 네티즌은 “다른 기대작들 역시 스크린 점유율이 20~30%에 달한다. 왜 ‘군함도’에만 쓴소리를 하느냐”고 반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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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군함도’는 이날 기준 총 2027개의 스크린(교차상영 포함)에서 상영됐다. 스크린 점유율은 37%에 이른다.
상영횟수 또한 다른 영화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군함도’는 1만 174회, 흥행 2위를 달린 ‘슈퍼배드’는 2922회 상영됐다. 각각 상영횟수 점유율 55.2%, 15.8%로 큰 차이를 보였다.
‘군함도’는 개봉 첫날 관객 수 99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의 오프닝 신기록을 기록했다.
일부 네티즌은 민 감독과 같은 목소리를 냈다. “영화의 인기가 많아져서 스크린 수를 늘리는 것과 처음부터 많은 스크린을 차지해서 관객들의 선택지를 제한하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영화관에 갔는데 볼 수 있는 영화가 군함도 밖에 없었다” 등의 지적이 잇따랐다.
그럼에도 한 네티즌은 “다른 기대작들 역시 스크린 점유율이 20~30%에 달한다. 왜 ‘군함도’에만 쓴소리를 하느냐”고 반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