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앉지마세요, 이유는”…독서실 경고문 ‘반전’

2017-07-28 10:2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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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커뮤니티 게시판 
반전있는 독서실 경고문이 화제다.

최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흔한 독서실 자리 점유 빌런(악당)인가 했는데’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독서실 책상으로 보이는 칸막이에 붙은 포스트잇 네 장이 담겨 있다.

이 종이에는 “공부 싫어요”, “8분 후에 집 가요. 집 가서 (트위터)해야지!” 등의 멘트와 함께 울고 있는 토끼 캐릭터가 그려져 있다. 우측 상단에는 경고문이 붙어있다.

하지만 여기에는 반전이 숨어 있다. 작성자는 “진짜 제가 집중 못해서 그런 게 아니라, 이 자리가 풍수지리적으로 집중 안 되는 자리인 듯. 조심하세요”라고 설명했다. 집중력 저하를 자신의 의지가 아닌 ‘풍수지리’ 탓으로 돌린 것이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대개 독서실·도서관에 붙은 경고문과 달리 유쾌한 내용이기 때문이다.

일부 네티즌은 “귀엽다”, “경고문이라 길래 다른 사람 못 앉게 하려는 줄”, “풍수지리가 잘못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취업 및 공무원 시험 준비 스트레스로 인해 독서실·도서관 이용자 간의 싸움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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