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복 1300km 출퇴근하는 남성… “일과 가정 지키려고”

dkbnews@donga.com2017-07-30 07: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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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300km의 거리를 출퇴근하는 남성의 사연에 관심이 집중됐다.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최근 "회사를 운영하면서 존경받고 있는 창업자의 출퇴근 거리가 무려 1300km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커트 본 반딘스키(42). 그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회사 모티브의 창업자다. 회사를 안정적인 궤도에 올려놨지만, 출퇴근 거리로 걱정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집이 있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무려 400마일(약 640km)에 이르기 때문이다. 왕복 거리만 1300km나 된다.

자택이나 회사를 옮기면 될 것 같지만 쉽지 않다고 한다. 그러자 반딘스키는 이동 수단으로 비행기를 선택했다.

우선 새벽 5시에 일어나 공항에 도착해 소형 비행기를 타고 회사 인근 공항까지 이동한다. 이후 자동차를 타고 회사에 출근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출퇴근하는 그만의 사연이 있다. 반딘스키는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가족이다"면서 "일과 생활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선택한 방법이다"고 설명했다.

알고 보니, 그의 부모님이 파킨슨병으로 고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딘스키의 출퇴근 비용은 소형 전세기를 이용하는 것을 포함해 한달에 2300달러(약 260만 원)로 전해졌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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