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스 뚜껑 갈아넣었나?”…스타벅스 음료서 ‘플라스틱 조각’ 나와

dkbnews@donga.com2017-07-27 11:2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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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커뮤니티 게시판 
유명 커피 전문점의 음료에서 플라스틱 조각이 발견됐다.

임신 35주차 만삭 임산부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지난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 '스타벅스 음료 마시고 유산할 뻔'이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글을 통해 “지난 주말에 스타벅스 블랜디드 음료를 마시는데 뾰족한 플라스틱 덩어리들이 몇십 조각이나 나왔다”고 전했다. 이는 음료를 만들면서 망고 주스의 뚜껑이 함께 갈린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 네티즌이 게재한 사진에는 휴지에 가득 놓인 플라스틱 조각을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음료에 떠 있는 플라스틱 조각이 육안으로 보이기도 했다.



출처= 커뮤니티 게시판 
그는 “커피도 아닌 과일 음료라서 어린 아이들이 먹었더라면 아이들 뱃속으로 들어갔을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스타벅스 측의 대응이다. 음료에서 플라스틱 조각이 나온 사실을 알리자 교환과 환불로 응대한 것이다.

이 네티즌은 “남편이 음료를 그대로 가지고 스타벅스를 찾아갔더니 다시 만들어드리겠다고 말했다더라”면서 “남편이 다시 마시려고 가져온 줄 아냐고 묻자 환불해준다고 하더라. 이런 태도는 진짜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황당해했다.

한편 스타벅스 코리아 측은 대책 마련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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