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후 전신 마비된 남편, 처음으로 걸어와 아내에게 '키스'

nuhezmik2017-07-26 18: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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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군 소속 엘리트 특수부대인 네이비 씰 대원인 조나단 그랜트(36)는 4개월 전(지난 3월) 교통사고로 치명적인 뇌 손상을 입었습니다.

사고 즉시 병원으로 후송된 조나단은 혼수상태에 빠져 2주 동안 깨어나지 못한 채 병원 침대에만 누워있었는데요. 조나단의 아내 로라 브라우닝(32)은 아픈 남편을 헌신적으로 돌봤습니다.



의식을 회복하고 나서도 몸을 움직일 수 없었던 남편을 위해 아내는 기꺼이 수족이 돼주었죠. 필라테스 강사인 로라는 전신의 마비 증세를 보이는 남편의 신경이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될 만한 마사지와 스트레칭을 함께 했습니다. 그렇게 4개월이 지난 최근 강인한 군인이었던 조나단은 아내의 헌신에 보답하듯 예정보다 빠른 회복속도를 보였고, 사고 이후 처음으로 서서 걷기를 시도했는데요.

재활 기간 휠체어에 앉아서 사랑하는 아내의 키스를 받기만 했던 조나단은, 이날 혼신의 힘을 다해 아내 앞에 다가가 처음으로 입을 맞췄습니다.

영상으로 촬영된 이 장면은 아내의 소셜미디어에 공유됐고, 누리꾼들은 “정말 아름다운 장면이다”, “진정한 사랑”, “이 부부에게 기적이 일어나길” 등 부부를 축복하고 남편 조나단의 쾌유를 빌었습니다.

한편 조나단의 담당 의사는 "뇌 손상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 중이며, 완치 가능성은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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