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기의 실수”… 중국집 영문 메뉴판에 ‘실소’

yoojin_lee2017-07-26 20: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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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커뮤니티 게시판 
한 중국집 메뉴판에 적힌 오역이 실소를 자아냈다.

지난 25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중식당의 흔한 메뉴판’이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한국어, 영어가 함께 적힌 메뉴판의 모습이 담겨 있다. 메뉴판 속 고추잡채는 ‘Chili Peppers and Pork’, 꽃빵은 ‘Chinese Flower Bun’로 알맞게 표기됐다.

하지만 다음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유린기가 ‘Abuse machine’라고 적혔기 때문이다. ‘유린’과 ‘기’를 따로 번역한 것이다.

사진= 커뮤니티 게시판 
일부 네티즌은 “자연스러워서 잘못된 거 눈치 못 챌 뻔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 번역기를 이용한 결과, 메뉴판과 마찬가지로 ‘Ravage’, ‘Devastated machine’, ‘Vulnerability’ 등의 단어가 나왔다.

유린기는 야채 위에 튀긴 닭고기를 얹은 다음 청양고추·홍고추가 섞인 간장 소스를 부어 먹는 음식이다. ‘Soy Sauce, Deep-fried Chicken, Green Salad’, ‘Crispy Chicken With Green Pepper&Lemon Spicy Sauce’ 등으로 표기하는 것이 올바르다.

앞서는 ‘유린기(Abuse in the machine)’라고 적힌 메뉴판이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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