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늘보와 밤샘 파자마 파티, 4인가족 134만원

phoebe@donga.com2017-07-26 18: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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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주토피아’에서 주인공 못지않게 인기를 얻었던 동물이 있는데요. 바로 나무늘보입니다. 이 느린 친구들을 보노라며 시름이 날아가는 것 같은데요. 나무늘보의 팬이라면 주목해 주십시오. 미국 오리건 주에 나무늘보와 밤샘 파자마 파티를 할 수 있는 동물 보호 센터가 있다고 합니다.

미국 abc7뉴스는 최근 레니에에 있는 야생동물 보호센터에서 세상에서 제일 느린 포유류인 나무늘보와 밤샘 파티를 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전했습니다.

센터 대변인은 “긴장을 풀고 오래된 영혼을 찾아야 할 때”라며 “평화와 평온을 흡수할 때 오면 좋다”고 홍보했습니다. 비용은 4명 이하 그룹은 1200달러(약 134만원), 추가 인원은 1인당 300달러(약 33만 원)로 최대 8명까지입니다.

참가자들은 2인실 텐트에서 잠을 자고 나무늘보에게 과일 등을 먹이를 먹일 기회를 얻습니다. 보통 손님들은 밤새 최대 8번까지 나무늘보에게 먹이를 줄수 있지만, 선택권은 나무늘보에게 달려 있습니다. 녀석이 일어나 사람에게 다가와야 먹이를 먹일 수 있으니까요. 안전을 위해 나무늘보는 언제든지 인간의 손이 닿지 않는 곳으로 벗어나 있을 수 있습니다.

센터 측은 “야간 프로그램 역시 오락 목적이 아니라 나무늘보에 대해 배우는 교육적인 면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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