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남자가 더위를 이기는 방법 ‘휴대용 샤워기’

celsetta@donga.com2017-07-26 15:3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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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하고 나오자마자 다시 땀이 나기 시작하는 날씨에 지친 남자가 특단의 조치를 취했습니다.

최근 중국 충칭 시는 최고기온이 섭씨 40도에 이를 정도로 펄펄 끓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너무나도 더운 날씨에 체면이고 뭐고 다 내려놓은 듯한 한 남성이 ‘샤워기’를 짊어지고 다니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7월 12일 충칭 시 한 버스 정류장에서 찍힌 사진들에는 민소매 티셔츠를 명치까지 걷어 올려 배를 드러낸 남성이 등에 무언가를 짊어진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그가 메고 있는 것은 작은 물탱크와 샤워기였습니다. 마치 농촌에서 제초 작업을 할 때 등에 살충제를 짊어지고 다니며 분사하듯 샤워기를 메고 다니는 것입니다.

사람들의 시선이 일제히 남성에게 집중됐지만 그는 부끄러워하기는커녕 당당히 샤워기로 머리에 물을 뒤집어 썼습니다. 행인들도 “하긴 요즘 날씨가 오죽 더워야지”라고 공감하며 남성의 모습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담았습니다.

영상을 본 중국 네티즌들은 “우습지만 시원해 보인다”, “아이디어 좋네”, “저러고 나서 버스만 안 타면 될 듯”이라며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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