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직전 이별통보 받은 여성, 놀라운 ‘전화위복’

dkbnews@donga.com2017-07-26 11: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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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 콜린스
이별의 아픔을 극복하기 위해 세계 여행을 떠난 영국 여성이 제2의 삶을 살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남자친구에게 결혼하기 직전 이별 통보를 받고 괴로워하던 여성이 새 인생을 찾아 나서 뜻하지 않은 행운을 거머쥐었다"고 소개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케이티 콜린스(32). 그녀는 런던에서 남자친구와의 꿈같은 결혼식을 준비했다. 그러던 중 결혼식을 몇 주 남기고 남자친구가 갑작스럽게 이별을 고했다.

큰 슬픔에 빠진 케이티는 집과 차를 전부 팔고 세계여행을 떠났다.

여행을 다니면서 전 남자친구가 생각날 때마다 블로그에 글을 올렸다. 이후 그는 자신의 블로그 글을 책으로 출판했다. 한 출판사가 그녀의 블로그를 눈여겨봐 출판을 제안한 것이다.

‌책의 제목은 'The Lonely Hearts Travel Club'. 입소문을 타면서 급기야 영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됐다.

케이티의 새로운 사랑, 딸
더욱 놀라운 것은 자신의 책을 소개해 준 존 기자와 사랑에 빠지면서 결혼에 골인했다. 최근 예쁜 딸까지 얻었다.

케이티는 "전 남자친구와의 이별에 모든 삶의 의미를 잃었다"면서 "하지만 그것이 전화위복이 됐고 지금은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어 만족한다"고 행복해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연인과의 사랑에서 버림을 받았거나 헤어졌다고 슬퍼할 이유가 없다"면서 "인생이 끝난 것은 아니니 스스로 노력하기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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