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재 너무 비싸서”… 미용실 바닥, 동전으로 채운 남성

dkbnews@donga.com2017-07-25 17:3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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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바닥을 동전으로 채운 남성이 화제다.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미용실을 오픈한 한 남성이 값비싼 바닥재를 두고 고민하다 동전으로 채워버렸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웨스트 미들랜드 더들리에 미용실을 오픈한 리치 홀탐(28)은 가게를 예쁘게 꾸미기 위해 많은 아이디어를 냈다. 거의 모든 작업이 끝내고 바닥재 선택만 남았다.

그는 바닥 인테리어에 1000파운드(약 150만 원)의 견적을 받고 고민에 빠졌다.

다소 비싸다고 생각한 리치가 바닥재로 고른 것은 다름 아닌 동전이다. 1페니 동전으로만 바닥을 깔기로 했다.

리치는 직원들과 은행에서 동전을 교환하고 1페니 동전을 무려 7만 개를 가져왔다.

이후 직원들과 바닥을 동전으로 채우기 시작했다. 그렇게 바닥을 채우는데 1주일이나 걸렸다. 7만 페니(약 100만 원)가 모두 바닥에 깔렸다.

리치가 개업한 미용실은 동전 바닥으로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그는 "머리를 하러 오는 사람들이 바닥에 관심을 많이 가졌다"면서 "지나가는 사람들도 가게로 들어와 사진을 찍고 간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명물이 된 듯해 기분이 뿌듯하다"면서 "가게도 잘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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