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비난 산 형수-시동생 커플, 결국 “결별”

phoebe@donga.com2017-07-25 17:2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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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남편의 동생 크리스와 사랑에 빠진 애슐리. 페이스북
남편이 소파에서 사망한지 몇 주 후 남편의 남동생과 데이트를 시작한 과부가 그들의 사랑을 “실수”라고 인정했습니다.

영국 서머셋 웰링턴에 사는 애슐리 머렐(Ashley Murrell·33)은 지난 5월 남편 마이키(Mikey Murrell·36)를 잃었습니다. 직장에서 16시간 근무하며 결혼기념일 여행 경비를 벌었던 마이키가 과로사한 것입니다. 아내와 싸우고 거실 가죽 소파에서 자던 마이키는 다음 날 죽은 채로 발견됐습니다. 마이키의 장례식을 치른 애슐리는 얼마 되지 않아 시동생 크리스(Chris Murrell)과 사랑에 빠졌습니다.

이 소식이 영국 더 선 등의 매체에 보도되자, 전 세계 네티즌들이 나서 이들을 비난했습니다. “계부와 삼촌이 같은 사람이라는 걸 아이들에게 어떻게 설명하려고 그러느냐”, “남편의 죽음이 의심스럽다”, “남편은 아내와 아이들에게 원하는 모든 것을 주려고 죽게 일했는데 이게 무슨 짓인가?” 등의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쏟아지는 비난에 버티기 힘들었던 애슐리는 결국 시동생과 관계를 끝냈다고 선포했습니다. 그는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하고 죽은 남편에게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마이키, 정말 미안해. 내가 당신을 실망하게 했어. 당신은 항상 내 마음 속에 있을 거야. 내가 실수를 저질렀다는 걸 알아.”

죽은 남편 마이키와 즐거웠던 한때. 인스타그램
죽은 마이키의 소셜미디어에는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는 사진이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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