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 “인간 자동차는 좋은 간식 저장고죠”

celsetta@donga.com2017-07-25 16: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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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바다링(팔달령) 지역 자연보호공원을 지나던 차량이 ‘곰’에게 통행료를 물었습니다. 까만 곰은 태연히 SUV자동차 창문 안으로 손을 넣더니 과자를 꺼내 갔습니다. 이 장면은 7월 22일 시나닷컴에 공개됐습니다.

사파리 형식으로 꾸며진 이 공원에는 곰이 활보하긴 하지만, 운전자도 설마 곰이 창문 안으로 불쑥 고개를 들이밀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을 겁니다. 운전자는 깜짝 놀라 과자를 창 밖으로 던져 주었고 약탈에 성공한 곰은 만족한 듯 물러나 과자를 주워 먹었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곰 출몰 지역에서 자동차 창문을 열고 다니는 일은 매우 위험합니다. 공원 관계자는 “야생동물이 사는 곳에서 창문을 내리고 다니면 안 된다. 운전자가 이번 일로 교훈을 얻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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