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테이블에 유모차 올려…민폐 논란

dkbnews@donga.com2017-07-25 11: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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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테이블에 유모차를 올려둔 여성이 뭇매를 맞았다.

지난 7월 20일 한 지역 최대 맘카페에는 “같은 엄마로서 부끄럽네요”라는 제목으로 두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좌식 테이블 위에 유모차가 올려져 있는 모습이다. 이 손님은 유모차를 분리해 아이가 탄 요람을 테이블에 올려놓은 것이다.

사진을 올린 게시자는 “밥상 위에 유모차 분리해서 올려놓고 식사한 손님. 손님 옆 테이블도 손님 앉는 테이블이다. 손님은 아마 평생 뭐가 문제인지 모를 것이다. 이러니 맘충 소리 듣는구나 싶다”면서 혀를 찼다.

대다수의 네티즌은 “논란의 여지없는 민폐다”, “아이가 음식이냐? 먹는 음식만 상 위에 올려라”, “교육 수준은 높아지나 의식 수준은 점점 더 떨어지네” 등 비난했다. 실제로 식당 바닥에 유모차를 내려놓아도 비좁아 보이지 않는다는 말이 많다. 그러나 신발을 신은 아이가 식탁 위 유모차에 앉아있는 것에 대해 ‘몰지각하다’는 의견이 줄을 이었다. 또다른 네티즌은 “맘충이라는 말은 혐오스럽지만 이건 아니다. 이러니까 노키즈존이 생겨나서 다른 부모들이 피해보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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