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민정vs조덕제 재점화…장훈 감독, 입 열었다 “대국민 사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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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연 기자shine2562@donga.com2018-11-28 1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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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시사 교양 파일럿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가 영화 촬영 도중 상대 배우 반민정을 성추행 해 유죄 판결을 받은 조덕제 사건을 재조명했다. 이 가운데 논란의 중심에 선 작품 ‘사랑은 없다’를 연출한 장훈 감독이 뒤늦게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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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훈 감독은 “오늘부턴 그럴 이유가 없어졌다. 차마 하고 싶지 않았던 이야기들을 하나씩 끄집어 낼까한다. 이제 막, 세상 빛을 다시 보려는데 눈보다 가슴 한쪽이 더 따가워진다”며 “무엇보다도 좋은 영화 하나 만들어보자고 오롯이, 못난 저와 저의 시나리오를 보고 참여해주신 스태프와 연기자분들께 너무도 고맙고 죄송하단 말씀을 눈물로 드린다”고 밝혔다. 이제야 용기낸다는 장훈 감독이 어떤 이야기들을 전할 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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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한 감독, 비겁한 감독으로 3년여의 시간을 송장으로 살았습니다.
어떤 말을 어떻게 시작해야하는 건지 찾는 것이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버틸 수 있을 만큼 말을 아꼈습니다. 바보 같은 시간들이 그렇게 흘러갔습니다.
그게 화근이었나 봅니다. 그러는 사이, 한 쪽에서 끊임없이 추악한 소설을 써나가고 본인을 그 소설의 악의 축, 주인공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대국민 사기극을 감행하고 있습니다. 나가도 너무 멀리 나갔습니다. 대응하지 말고 큰마음으로 인내하라는 주변의 진언에 버틸 수 있을 만큼 말을 아꼈습니다.
그런데 오늘부턴 그럴 이유가 없어졌습니다. 차마 하고 싶지 않았던 이야기들을 하나씩 끄집어 낼까합니다. 이제 막, 세상 빛을 다시 보려는데 눈보다 가슴 한쪽이 더 따가워집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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