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바닥 보며 대롱대롱”…美 틸트 코스터 48m 허공서 오작동

최강주 기자gamja822@donga.com2026-06-13 14:00:00

미국 시더포인트 놀이공원의 틸트 롤러코스터가 주말 동안 두 차례 오작동을 일으켜 탑승객들이 160피트 상공에서 수직으로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시더포인트 홈페이지.
10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피플(PEOPLE)에 따르면 오하이오주 선더스키에 위치한 놀이공원 시더포인트의 ‘시렌스커스’ 롤러코스터가 지난 6일과 7일 이틀 연속으로 운행 중 정지했다.
이 놀이기구는 북미에서 가장 높고 빠른 ‘틸트 코스터’로 열차가 진입하면 선로 일부분이 완전히 분리돼 앞 방향으로 45도 기울어진 뒤 지면과 90도 직각을 이룰 때 다음 선로와 결합해 수직 낙하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놀이공원 측은 “자동차의 엔진 점검등이 켜지는 것과 유사한 기술적 지연이 발생한 것”이라며 “승객을 안전하게 보호하도록 설계된 페일세이프(Fail-Safe) 안전 시스템이 정상 작동해 기구를 일시 정지시켰다”고 설명했다.
점검을 마친 뒤 놀이기구는 다시 운행을 재개했으며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시렌스커스는 지난해 개장 당일에도 10분간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같은 해 7월에도 세 차례 오작동을 일으켰다. 당국은 반복되는 시스템 오류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정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