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란드 정부 “어떤 상황에도 준비”…美공격 대비 식량비축 등 검토

조혜선 기자hs87cho@donga.com2026-01-21 07:13: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 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모터시티 카지노 호텔에서 열린 디트로이터경제클럽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01.14. [디트로이트=AP/뉴시스]
20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옌스-프레데리크 닐센 그린란드 총리는 이날 그린란드 수도 누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국의 군사력 동원 가능성을 낮게 보면서도 “우리는 어떠한 상황에도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무테 B. 에게데 그린란드 재무장관도 “우리는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일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린란드 정부는 가정에 5일치 식량을 비축하라는 권고 등이 포함된 민간 대비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실제 미국의 침공 가능성도 아예 배제할 수는 없는 분위기로 알려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NBC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그린란드 점령을 위해 무력을 사용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다만 익명을 요구한 미국 당국자 2명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방부에 그린란드 침공이나 작전에 대한 계획을 세우라고 지시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