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방에서 치명적 독극물 제조한 獨 10대…“동기 파악 안돼”

뉴스12025-04-18 16: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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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벨레(DW)와 CNN에 따르면 독일 작센 경찰은 17일(현지시간) 작센주 동부 자이틴에 거주하는 16세 소년을 전쟁무기통제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가족과 함께 사는 집의 다락방에 만든 임시 실험실에서 리신과 또 다른 맹독성 물질인 아코니틴을 혼합해 독극 물질 여러 병을 생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용의자가 10대 청소년인 점, 현재 수사 상황에 비추어볼 때 용의자를 구금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는 점에서 체포 영장은 발부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리신은 피마자에서 추출되는 천연 독소로 흡입하거나 섭취, 주사할 경우 0.001g의 극소량만으로도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 섭취 시에는 내출혈과 장기 부전이 발생하고, 주사할 경우 해당 부위의 근육과 림프절이 괴사하며 주요 장기 기능 정지로 이어져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된다.
(서울=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