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반려견, ○○ 먹고 사망 사고 급증…주의 당부

dkbnews@donga.com2019-07-20 12: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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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핫팩을 먹고 강아지가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라 충격을 주고 있다.

호주뉴스닷컴은 지난 7월 14일 "겨울철 흔히 가지고 다니는 핫팩을 먹고 강아지가 목숨을 잃는 사고가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겨울로 접어들면서 쌀쌀한 날씨를 보이고 있는 호주에서 핫팩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도 산책을 하면서 핫팩을 가지고 다니고 있다.

시드니에 살고 있는 샤론 패터슨은 길거리에서 구토를 하는 강아지를 보게 됐다. 이윽고 그 강아지는 사망했다.

알고보니 강아지는 길거리에 떨어진 무언가를 먹고 구토를 하기 시작했다. 그 무언가는 바로 주인의 주머니에서 떨어진 핫팩이었다.

전문가들은 "최근 핫팩의 온도가 거의 내려가 있는 수명이 다된 것을 먹은 강아지는 치료를 받으면 될 정도지만 그 외에는 모조리 내부 장기 손상으로 죽게 된다"고 경고했다.

이어 "핫팩의 철가루는 유독 성분이 다량 포함돼 있어 개와 고양이들에게 치명적이다"고 말했다.

패터슨도 핫팩 관리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나섰다. "반려견을 키우는 견주들이 핫팩 관리를 잘 해야 한다"면서 "핫팩 때문에 강아지들이 유명을 달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특히 견주들 입장에서는 핫팩을 쓰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고 당부했다.

도깨비뉴스 통신원 마부작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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