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값 폭락으로 농가 비상… 이때 백종원 등판

kimgaong@donga.com2019-06-25 15: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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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백종원의 요리비책' 캡처
양파 대풍(大豊)으로 양파값이 폭락해 농가에 위기가 닥친 가운데 백종원이 지원사격에 나섰습니다. 

6월 23일 백종원은 유튜브를 통해 양파 손질과 보관법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그는 “양파값이 지금 굉장히 싸다. 우리가 양파를 많이 소비해야 양파값이 올라간다”라며 농가에 도움이 되자고 독려했습니다. 

그는 양파 15kg를 준비해 손질하는 방법을 설명했습니다. 백종원은 “양파를 사재기하지 못 하는 이유는 이렇게 사서 아무리 보관을 잘해도 금방 썩는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선 양파를 손질해 냉장 보관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먼저 양파를 물로 헹구고 물기가 마를 때까지 기다립니다. 이후 껍질을 다 벗긴 다음 쿠킹 포일로 싸서 비닐에 넣어 냉장 보관하면 오래 보관할 수 있다고 하네요. 백종원은 “땅속에 있던 애들이다. 자기가 있던 환경을 만들어 주면 오래간다”라고 말했습니다.

양파 껍질은 말려서 육수를 낼 때 활용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유튜브 '백종원의 요리비책' 캡처
껍질을 벗기지 않은 양파는 스타킹에 넣어 보관하라고 설명했습니다. 하나를 넣고 매듭을 짓고 그 위에 또 하나를 넣어 매듭을 짓는 식입니다. 

누리꾼들은 “양파 재배하시는 분들 양파값 싸서 인건비가 더 나온다고 버려야 하나 걱정 많으시던데 역시 대단하시네요”, “양파 농가의 시름이 큽니다. 현재도 어마어마한 물량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에 정말 싸고 질이 좋은 양파를 자주 드시기를 바랍니다”, “저희 아버지께서 예산에서 양파 장사하시는데 너무 감사한 영상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동아일보DB
한편 6월 20일 가락시장 도매 시세를 보면 양파 1kg당 가격이 415원으로 지난해(706원) 보다 41% 떨어졌습니다. 

김가영 기자 kimga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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