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건물이 없죠?" 합성사진으로 팔로워 모은 'SNS 스타'

nuhezmik2017-07-17 16: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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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melia Liana 인스타그램
수십만의 팔로워 수를 가진 한 ‘SNS 스타’의 사진에 누리꾼들이 ‘조작’ 의혹을 제기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45만 이상의 팔로워 수를 가진 스타 블로거 아멜리아 리아나(Amelia Liana)는 평소 전 세계의 아름다운 명소에서 사진을 찍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패션 스타일과 뷰티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며 여러 기업의 제품을 홍보하기도 합니다. 인스타그램 내 아멜리아의 사진들은 그 특유의 색감과 트렌디한 감각으로 SNS 누리꾼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는데요. 그런데 최근 일부 누리꾼들이 그의 사진 중 일부가 다소 과장된 느낌을 준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사진= Amelia Liana 인스타그램
누리꾼들은 그가 인도의 타지마할을 방문해 촬영한 사진을 두고, ‘사진 속의 새는 포토샵이다’, ‘타지마할 연못 주변에 사람이 없다‘, ’당시 사진 오른쪽 탑엔 비계가 설치돼 있었는데 이를 지웠다‘라는 등 조작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Amelia Liana 인스타그램
또 아멜리아가 뉴욕의 록펠러 센터에서 방문해 촬영한 사진을 두고 한 누리꾼은 “도대체 ‘프리덤 타워’(9·11 테러로 붕괴된 쌍둥이 빌딩 자리에 2014년 완공해 개장한 높이 541m의 세계무역센터)는 어디 있는가?”라며 그가 아름답게 노을이 지는 옛 사진으로 합성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Amelia Liana 인스타그램
사진= Amelia Liana 인스타그램
그 밖에 누리꾼들은 뉴욕 시내 한복판에서 촬영한 ‘녹지 않은 아이스크림’ 사진에는 “어떻게 이 사진이 가능한가? 사진 속 장소 주변엔 해당 아이스크림을 파는 곳이 없다”라는 등 그녀가 일부 사진들을 더욱 극적으로 보이게 포토샵을 하고, 실제 가지도 않은 곳을 합성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그녀는 영국 ‘더 타임스’에 “나는 나의 팔로워들을 속이지 않을 것이다. 항상 최선을 다해 사진을 촬영하고, 완성해 공유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더 타임스’의 사진 전문가들은 그녀의 사진 중 특히 ‘록펠러 센터’의 뉴욕 사진 속 풍경은 완벽히 과거의 사진을 합성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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