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길 솟는 차량 속 탑승객 구해낸 용감한 시민들

목숨을 건 구조

교통사고로 불이 붙은 차량에 갇혀 있던 승객을 시민들이 구해내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지난 7월 1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러시아 로스토브와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시 사이의 한 외곽 도로 교통사고 현장에서 시민들이 힘을 합쳐 피해자들을 구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목격자 증언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앞서가는 차량을 뒤따르던 차량이 들이박으면서 발생했습니다.  

사고 즉시 앞 차량은 멈춰 섰으며 트렁크 부근에서 연기가 피어올랐고, 이를 목격한 주변 차량의 운전자들은 다급한 마음에 피해자들을 구출하기 위해 차량에 접근했습니다. 그러나 시민들이 피해 운전자와 승객을 차량에서 꺼내려 하자 갑자기 불길이 치솟았고, 이에 구조를 시도하던 시민들은 몸을 피했는데요.

하지만 곧 용감한 시민들은 차량이 폭발할 수도 있는 위급한 상황에서도 피해자들을 구출하기 위해 다시 몰려들었고, 문이 고장 난 차량의 유리를 부수고는 가까스로 피해자들을 모두 구조해냈습니다.

용감한 시민들의 구조 영상을 접한 한 누리꾼은 “젊은 사람도 저 분(창문을 부순 노인)처럼 행동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정말 대단한 분이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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