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오염 골머리 앓는 中, ‘숲의 도시’ 건설계획 세워

celsetta@donga.com2017-06-29 18:3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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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오염으로 골머리 앓는 중국이 녹색으로 꽉 찬 ‘숲의 도시’를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습니다. 6월 28일 온라인 매체 상하이스트에 따르면 광시좡족자치구 중부 도시인 류저우 시에 세계 최초 ‘도심 정글’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중국 정부는 이 새로운 마을을 태양광 발전을 통해 에너지 자급자족이 가능한 곳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주거용 건물은 물론 학교나 병원, 상업시설 등 도시 전체 건물 외벽과 옥상에 나무와 풀 등 100여 종의 식물이 배치됩니다.

류저우 시는 이 계획단지에서 연간 900톤에 가까운 산소가 생산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색으로 가득한 마을이 완성되면 다양한 곤충과 동물들이 돌아와 균형 잡힌 생태계를 만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건축 계획은 이탈리아 유명 건축가 스테파노 보에리(Stefano Boeri)가 담당했으며, 실제 마을은 2020년 완성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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