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에 아내 때린 영상 올렸다 체포된 술집 주인

phoebe@donga.com2017-06-29 22: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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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영국 남자가 자신이 운영하는 술집에서 아내의 폭행하고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렸다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6월 28일(현지시각) 런던 북서부 니스던(Neasden)에 있는 술집 주인 팀 셰한(Tim Sheahan·42)이 폭행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언론 보도와 CCTV 영상에 따르면, 팀 셰한은 지난 6월 18일 일요일 술집에서 술을 마시면서 다른 남자와 언쟁을 벌였습니다. 그러다가 그 남자에게 손을 댔고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술집 밖으로 나갔다 들어온 셰한은 갑자기 바 안에서 일하는 아내에게 달려들었습니다. 그는 아내 주기타 제이누사킨(Jurgita Janusauskiene)을 붙잡아 내동댕이치더니 나갔습니다. 셰한이 나간 후 아내 제이누사킨은 망연자실해 술집 바닥에 앉아 있습니다.



이후 셰한의 페이스북 계정에 당시 CCTV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그는 “아내가 정리했다 lol(크게 웃는다는 뜻)”라는 설명과 함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국 경찰들이 이를 인지해 그를 체포했습니다. 메트로폴리탄 경찰 대변인은 데일리메일에 “국내 사건이 맞는 것으로 여겨진다”라며 “6월 18일 일요일 아침 니스던에 있는 NW10 건물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의 가해자로 42세 남성을 체포해 조사했다. 추가 조사가 있을 때까지 남자는 일단 석방됐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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