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죽은 동반자를 위해 음식의 절반을 남깁니다

최현정 기자
에디터 최현정 기자|
차에 치여 죽은 친구를 두고 위험한 도로를 떠나지 못하는 백구의 사연(‘친구야 일어나’ 사고당한 개 흔들며 울부짖는 백구)을 전한 적이 있습니다. 이처럼 지구상에서 가장 우정과 사랑이 깊은 동물이 바로 개인데요. 이번에는 가슴 아픈 이유로 밥을 남기는 미국 개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배우이자 영화 제작자인 애스턴 뒤푸르(Easton Dufur)는 래브라도 종 쿠키와 스티치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애스턴은 6월 13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개들이 항상 밥그릇 하나를 함께 썼다고 말했습니다. 스티치와 쿠키는 한 밥그릇에 담긴 음식을 절반씩만 먹도록 훈련을 받았다고 합니다.
“쿠키는 어렸을 때부터 음식의 절반을 남겨두었기 때문에 스티치가 나머지 음식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애스턴은 스티치가 최근 사망하고 쿠키가 처음으로 혼자가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제는 쿠키가 먹을 분량만 그릇에 담겼죠.

“자러 가기 전에 나는 쿠키가 다 먹었는지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그랬더니 그녀는 여전히 스티치가 먹을 수 있도록 음식의 절반을 여전히 남겨두었습니다.”
그의 트윗은 메마른 사람들의 감성을 적셨습니다. “가장 친한 친구를 잃은 가여운 쿠키의 사연을 읽다가 눈물이 났습니다”, “이런 세상에 살기엔 쿠키는 너무 좋은 성품이에요”, “내 마음에 계속 비가 내려” 등의 댓글을 달았습니다.

자신의 트윗 때문에 울고 있는 사람이 많다는 걸 안 애스턴은 쿠키와 스티치가 함께 있던 시절 찍은 행복한 영상을 공유했습니다.  
쿠키와 스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