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0그루 나무로 숲속에 만든 ‘하트’… “아내 떠나보내며”

이유진 기자
에디터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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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떠난 아내를 위해 '사랑의 숲'을 만든 남편의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온라인 매체 뉴스너는 “남편이 죽은 아내를 기리기 위해 심은 나무 6000그루에 특별한 비밀이 숨어 있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잉글랜드 남서부에 사는 윈스턴 하우와 재닛은 마을에서 소문난 잉꼬부부였습니다.

33년간 남다른 금슬을 자랑했지만 안타깝게도 재닛이 심장마비로 먼저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해 윈스턴은 아내를 생각하며 인근 농원에 참나무 6000그루를 심었습니다. 
British Heart Foundation 페이스북, 유튜브 ‘Pravda Report’ 캡처 
그로부터 17년 뒤 놀라운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그가 하트 모양을 경계로 나무를 심었던 것이다. 상공에서 내려다보면 하트 모양을 제외한 부분만 나무가 심어져 있습니다.

이를 가장 먼저 발견한 사람은 앤디 콜렛. 평소 열기구를 즐겨 타던 앤디는 우연히 농원에 펼쳐진 아름다운 하트 모양의 초원을 발견한 다음 사진 찍어 온라인상에 공개했습니다.

앤디는 “내가 여태껏 하늘을 날다 본 광경 중 가장 멋졌다”고 말했습니다.

사연이 화제가 된 이후 윈스턴은 “(이 숲은) 아내에게 전하는 마지막 작별 인사”라며 “가끔 초원을 거닐며 아내와의 행복했던 시간을 떠올리곤 한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