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한 ‘게이’ 교사, 성소수자 핀 달고 트럼프와 찰칵~!

최현정 기자
에디터 최현정 기자|
Nikos Giannopoulos 페이스북
미국 로드 아일랜드 주에서 올해의 교사(Rhode Island Teacher of the Year 2017)로 선정된 ‘성소수자’ 교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와 익살스러운 기념사진을 찍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16일(현지시각) 니코스 지아노풀로스(Nikos Giannopoulos) 교사는 백악관 집무실에서 트럼프 대통령,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공개했습니다.

코와 귀에 화려한 피어싱을 한 니코스 교사는 한 손에는 화려한 검은 레이스 부채를 펼쳐 들고 가슴에는 성소수자(LGBTQ, 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트랜스젠더·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 색 핀을 꽂았습니다. 살짝 삐딱하게 서서 자신감 넘치는 표정을 지은 것도 인상적입니다.

“‘2017년 로드 아일랜드 선생님’이 미국의 45대 대통령을 만났어. 그게 다야.”

그는 별일 아니라는 듯 사진 설명을 달았지만, 그의 사진은 5500번 이상 공유되고 2만 건 넘는 추천을 받았습니다.

“축하해요. 니코스. 뭐 이렇게 멋진 사진이 다 있어”, “나의 새로운 영웅 니코스!”, “완전 멋져! 두근거림이 멈추지 않아요”, “팬클럽이 있다면 가입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더 많은 니코스 같은 교사를 필요로 한다” 등의 댓글이 수 천 건 달렸습니다.

니코스 교사는 내셔널 퍼블릭 라디오(NPR)에 “나는 매우 열광적인 사람이기 때문에 타원형 사무실에 들어서자마자 검은색 부채를 펼쳤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가 말하길 트럼프 대통령도 “그 부채를 좋아했다”고 합니다.

“트럼프는 즉시 칭찬했어요. 그는 부채를 사랑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멋진 스타일 부채가 있다고 말했어요. 사진을 찍을 무렵 부채를 접어서 옆에 뒀다가 대통령에게 ‘부채를 펼쳐도 되겠느냐?’고 물었어요. 그는 ‘당연히 괜찮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부채를 펼쳐 포즈를 취했죠.”

그는 뜨거운 인터넷 반응에 압도당했다고 말했습니다.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어요. 어린 친구들이 ‘당신은 나의 영웅!’이라고 하는데 기분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