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6억원 ‘잭폿’이 무효라고!”…분노한 女, 카지노 고소

최현정 기자
에디터 최현정 기자|
미국 뉴욕시의 카지노에서 4300만 달러(486억 원) ‘잭폿’을 터뜨렸지만, 기계 고장을 이유로 지급을 거절당한 여성이 카지노를 상대로 소송에 들어갔습니다.

CNN 머니 6월 15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카트리나 북만(Katrina Bookman) 씨는 지난해 8월 뉴욕시 퀸스의 ‘리조트 월드 카지노’에서 슬롯머신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모니터에 ‘4294만9642달러 76센트’라는 액수가 뜬 것입니다. 우리 돈으로 486억 1000만 원에 달하는 거액입니다. 인생 역전 대박이라고 기뻐하던 카트리나 씨는 화면에 얼굴을 대고 인증 사진까지 찍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상금을 수령 할 때 이상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카지노 직원은 그를 구석으로 데려가 “슬롯머신 기계가 오작동해서 당첨은 무효”라며 스테이크 저녁 식사와 2.25달러를 주겠다고 했습니다. 카트리나 씨의 변호사에 따르면, 저녁 식사도 2.25달러도 결국 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리조트 월드 대변인은 CNN에 “화면에 표시된 숫자가 명백한 오작동의 결과라고 판단했다. 이는 뉴욕주 도박위원회에서 확인해 주었다”고 말했습니다. 뉴욕주 도박위원회에 따르면 기계 오작동으로 인한 당첨금과 플레이는 무효라고 합니다.
사진=CNN 캡처
카트리나 씨의 변호사 알랜 리프카는 카지노를 상대로 몇 달 동안 협상에 들어갔지만 소용이 없이 6월 14일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리프카 변호사는 카지노의 변명이 “우스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카지노 측에 기계가 어떻게 고장 났는지 설명하라고 했지만, 회사가 아무런 답을 주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는 기계 결함에는 카지노의 “과실”이 있다며 “슬롯머신을 적절하지 유지하지 못한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 결과 카트리나가 “정신적 괴로움을 겪었으며 우승할 기회를 잃어버렸기 때문에 상당한 금전적 좌절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소송은 카지노의 모회사인 젠팅 뉴욕 LLC와 비디오 게임 추첨 운영 업체인 인터내셔널 게임 테크놀로지를 피고로 진행합니다. 리프킨 변호사는 최소한 4300만 달러 이상 손해배상 받겠다고 장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