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교사가 ‘원더 우먼’ 감독에 감사한 이유

최현정 기자
에디터 최현정 기자|
새롭게 등장한 볼록버스터 ‘원더우먼’ 덕분에 미국 여자아이들이 원더우먼처럼 차려입고 세상을 구하길 원한다고 미국 디즈니계열 매체 베이블(Babble)이 최근 보도했습니다.

6월 초 개봉한 ‘원더우먼’은 미국에서 1위로 박스오피스를 장악했습니다. 매체는 마침내 영웅으로 여겨질 수 여성 캐릭터가 나왔다고 환호했습니다.

‘원더우먼’ 감독 패티 젠킨스(Patty Jenkins)는 6월 12일 트위터에 미국의 한 유치원 교사가 보내온 따뜻한 편지를 공개했습니다. 익명의 유치원 교사가 쓴 편지는 원더우먼(갤 가돗)의 엄청나고 서사적인 모험이 교실에서 아이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제작사가 방금 저에게 보냈습니다. 정말 믿기지 않습니다!”라며 젠킨스는 편지를 쓴 선생님에게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첨부된 편지 이미지는 아이들에게 영화가 어떤 영감을 주었는지를 설명합니다.

“월요일에 아이언 맨의 열광적인 팬이었던 소년이 부모님에게 새로운 원더우먼 도시락 통을 요청했습니다.”

“또 다른 소녀는 선생님에게 자신이 세계를 구할 필요가 있다면 준비하고 싶다며, 원더우먼 갑옷을 입을 수 있는지를 강한 어조로 물었습니다. 선생님은 괜찮다고 말했고, 그 다음 날 소녀는 원더우먼 옷을 입고 왔습니다.”

“자신을 원더우먼이라고 불러주지 않으면 말 듣기를 거부하는 소녀가 있습니다.”

이 트윗은 47000번이나 리트윗되며 퍼져나갔습니다. 좋아요 숫자도 10만 개를 넘겼습니다.

영화에서 원더우먼을 연기한 배우 갤 가돗도 리트윗하며 “전율을 줍니다. 사실이에요. 매우 강력합니다. 나에게 거대한 동기를 줍니다. 다음 다이빙을 할 수 있을 거예요”라며 차기 원더우먼 속편 제작을 언급했습니다.

하퍼스 바자에 따르면 ‘원더우먼 2’에서 주인공 다이애나는 미국으로 향한다고 합니다. 감독은 전편과 같은 패티 젠킨스입니다.

영화의 가장 중요한 교훈은 여성도 리더십을 발휘하는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걸 아이들에게 가르쳐준다는 점입니다. 전통적으로 슈퍼히어로 물에서는 남성만이 리더십을 발휘했었죠. 원더우먼은 지적이고 친절하고 위엄 있고, 물론 발차기도 잘합니다.

남자아이를 키우는 베이블 기자는 자기 아들들이 여성 영웅에게 영감을 받는 걸 보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걸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아이언 맨만 ‘쿨’하라는 법은 없죠. 우리에겐 원더우먼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