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박근혜 웃음’에 “행동이 심상치 않아…정밀검진 받아야”

김소정 기자
에디터 김소정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과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년 만에 법정에서 만났다. 13일 박 전 대통령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한 서울구치소 호송 차량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왼쪽 사진). 유 전 장관이 증인 출석을 위해 법정으로 걸어가고 있다. 뉴스1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전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재판에서 웃은 것에 대해 "조울증에 이어 조현병 증상까지 정밀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걱정했다.

신 총재는 6월 1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배신감에서 밀려오는 허탈감·허무감의 발로 일수도 있지만 행동이 심상치 않다"며 "평생을 흩어짐 없이 바르게 살아오신 분의 무너진 행동에서 논란이나 조롱의 대상이 아닌 건강에 걱정이 된다"고 우려했다.

13일 박 전 대통령 재판에서 유영한 변호사는 증인으로 출석한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대한승마협회 비리 조사 문제를 언급하며 "거듭되는 (승마협회 비리) 보고 지시를 받았다고 했는데 누구한테 언제 몇 차례 받았느냐"고 물었다.

이에 유 전 장관은 "변호사가 방금 읽은 문장에 다 나온다"고 답하자, 유 변호사가 다시 "어디에 나오죠? 제가 다 읽어 드릴게요. 통째로"라고 말하자 유 전 장관은 "그것(질의서)을 한 번 줘봐라"라며 손을 내밀었다.

그러자 유 변호사는 "뭘 주느냐. 주기는. 듣고 얘기하시면 되잖아요!"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유 전 장관이 "저한테 큰소리치는 거냐"고 대꾸했고 유 변호사는 "반말하시는 겁니까? 반말하지 마시라고요"라고 맞받아쳤다.

유 변호사가 유 전 장관에게 소리 지르는 모습을 본 박 전 대통령은 웃음을 터뜨렸다. 하지만 이내 고개를 숙이고 표정을 관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