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절개가 쉬운 일이라는 분들만 들어오세요.jpg

phoebe@donga.com2017-05-17 15:5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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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절개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자료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인간을 세상에 태어나게 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두 아이의 엄마인 블로거 올리비아 화이트가 제왕절개의 진실을 ‘폭로’하는 셀카를 공개했는데요. 바로 출산 후 몇 시간 지나지 않아 찍은 복부 사진입니다.

“보세요. 이것은 당신이 정말로 제왕절개를 받은 지 몇 시간 뒤 사진입니다.”



올리비아 화이트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 인기스타인 올리비아 화이트는 자신의 이름을 딴 ‘하얀 집’이라는 계정을 운영 중인데요. 그는 5월 12일 둘째 출산 당시의 이미지를 공유했습니다. 제왕절개로 출산한 그는 15cm가량 되는 상처 부위가 생생하게 보입니다. 수술용 실로 꿰매지고 반창고가 잔뜩 붙어 있습니다.

그의 표현대로라면 “당신을 썰어서 사람 하나를 통째로 잡아 끄집어낸 흔적”인데요. 그는 “상어를 회 뜨는 것처럼”이라며 생생한 묘사로 제왕절개를 통해 출산한다는 게 뭘 의미하는지 설명합니다. “당신의 중요한 내장 기관이 도망치려 하는 것처럼 느껴질 찰나 낚싯줄로 다시 꿰매졌습니다.”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선택을 바꾸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그는 “아기를 이런 방식으로라도 낳지 못했지만, 나는 이 세상에 없었을 수도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태아의 위치가 이상한 경우 자연분만을 하다가 태아와 산모가 모두 사망할 수 있습니다.

올리비아의 인스타그램 사진은 기즈스폿닷컴, 호주 야후뉴스 등에 소개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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