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얼굴 집착, 나이 따지기’ 미국인이 본 한국인 “특이해”

yspark@donga.com2017-05-17 13: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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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미국 매체가 ‘한국인들의 특이한 행동’이라는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최근 미국 온라인 매체 버즈피드는 페이스북 계정에 이 같은 영상 한 편을 올렸다. 이 영상에는 한국인 남성과 여성이 각각 한 명씩 등장해 특히 미국인이 한국인의 특이한 행동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묘사한다.

▲작은 얼굴에 집착 ▲나이 따지기 ▲혈액형으로 성격 파악하기 ▲연인 간 다양한 기념일 챙기기(투투, 100일, 200일 등) ▲유행 지난 미국 트렌드 챙기기 ▲다른 한국인 알아보기 등이다.

‌영상을 보면 먼저 한국 여성과 미국 남성이 함께 셀피를 찍는데, 한국 여성은 자신의 얼굴이 커 보인다며 저만치 뒤로 가 사진을 찍는다. 또 한국 여성이 미국 여성에게 “너 얼굴 정말 작다”고 칭찬을 건네지만, 미국 여성은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모르겠다는 듯 어리둥절한 반응을 보인다.

이어 한국 여성과 미국 여성이 다른 친구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이 나온다. 한국 여성이 “걔 혈액형이 뭐야?”라고 묻자 미국 여성은 “내가 걔 혈액형을 왜 알아야 해?”라고 되묻는다. 이에 한국 여성이 “어떻게 혈액형을 모를 수 있어? 혈액형을 알면 그 사람 성격을 알 수 있어”라고 답하자, 미국 여성은 “그럼 세상 모든 성격은 네 가지 뿐이야?”라고 받아친다.



또 영상에 등장하는 한국 남성은 미국 남성에게 태어난 연도를 캐물은 뒤 “내가 형이네?”라고 말하더니 냅킨이나 물 등을 가져오라 시킨다.

한국 연인들의 ‘기념일 챙기기’도 묘사했다. 한국 여성이 ‘투투(사귄지 22일째 되는 날)’ ‘100일’ ‘200일’을 언급하자 연인인 미국 남성은 혼란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이밖에 영상 속 한국인들은 외국에서 자신 외의 ‘한국인’을 무척 의식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한편 이 영상은 페이스북에 올라온 지 3일 만에 248만 뷰를 넘어섰다. 영상에 대한 공감을 표하는 등, 다양한 국적의 네티즌들이 쓴 댓글도 8000개가 넘게 달려 눈길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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