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의 기준을 깨라”… 플러스 사이즈 모델의 ‘사이다 일침’

dkbnews@donga.com2017-04-21 15: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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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테스 인스타그램  
체격이 상당한 플러스 사이즈 모델 여성이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세계에서 가장 체격이 큰 슈퍼모델 테스 홀리데이(31)가 전 세계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고 전했다.

미국 미시시피 주 로럴 출신 테스는 키 165cm에 몸무게 127kg이다. 그의 사이즈는 트리플엑스라지(XXXL). 플러스 사이즈 모델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단연 더블 플러스 사이즈의 모델이다.

테스는 "긍정적인 보디 운동가"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4년 전부터 '미의 기준을 깨라'는 의미로 #effyourbeautystandards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자신의 SNS에 사진을 올리고 있다.

스스로 시작했던 일종의 캠페인이다. 테스는 "뚱뚱하면 사람들은 선입견을 가지고 본다"면서 "건강하지 않거나 생활 습관이 나쁠 것으로 인식한다"고 말했다.



사진= 테스 인스타그램 
이어 "하지만 건강한 몸은 날씬한 사람에게서도 뚱뚱한 사람에게서도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테스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무려 15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평소 자신이 모델로 나오는 패션 화보 사진과 플러스 사이즈 여성들을 위한 패션팁을 공유한다.

그는 보그 이탈리아가 선정한 '세계 플러스 사이즈 모델' 톱6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긍정적인 성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2년 전에는 미국의 대형 모델 에이전시인 밀크와 계약을 맺었다.

해외 네티즌들은 "당당하고 자신 있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다"면서 "자기가 처한 환경에 어떻게 대처하고 생각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고 응원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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