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수화를 처음 본 9개월 된 청각장애 아기

nuhezmik2017-04-20 17:5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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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이렇게요?
사진=Shari Joy McMahon 페이스북
청각 장애를 가진 할머니가 자신처럼 귀가 들리지 않는 9개월 된 손녀에게 수화를 하는 장면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최근 페이스북 사용자 샤리 맥마흔이 ‘파멜라와 아리아의 시간’이라는 제목으로 공개한 영상을 소개했습니다.

영상에서 할머니 파멜라 맥마흔은 9개월 된 자신의 손녀딸인 아리아에게 수화를 하는데요. 할머니와 손녀 모두 청각 장애를 가지고 있어 소리를 들을 수 없다고 합니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아리아는 처음 보는 할머니의 수화가 신기하고 좋은지 활짝 웃으며 화답하는데요. 할머니가 따라해 보라는 듯 직접 손을 잡고 알려주자 어설프게 흉내까지 냅니다.

이 잔잔하고 감동적인 장면은 옆에서 지켜보던 엄마 샤리가 촬영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영상 속 할머니의 수화를 해석해 페이스북과 유튜브에 공유했는데요. 

할머니 : (처음 아리아가 웃자) 내가 재밌니?
“할머니란다. 할머니라고 따라 해보렴.”
“아이고, 귀여운 것.”
“할머니는 이렇게 하는 거란다.”
“그래, 그래 그렇게.”
“옳지, 잘하네!”
...


영상은 공유되자마자 1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사랑받고 있습니다. 해당 게시글에는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장면이다”, “눈을 뗄 수 없는 장면” 등의 댓글이 달리고 있습니다. 

엄마 샤리와 아리아. 사진=Shari Joy McMahon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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